일요일, 10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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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문화유산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성황…신흥 선원서 ‘예념미타도량참법’ 진행

(대전=대덕플러스) 이현근기자 = 대덕구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은 ‘대덕구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신탄진 신흥 선원에서 전통 불교문헌 예념미타도량참법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2차 일정은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함께 연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등 실습 활동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 강의에는 국가유산청 전문위원인 정제규 위원이 참여했다. 정 위원은 보물 제1165호로 지정된 예념미타도량참법의 원문을 직접 판독하며, 해당 문헌의 역사적 의미와 불교 의식에서의 가치를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한 불국사의 주요 전각과 불상 배치에 담긴 상징을 쉽고 친절한 해설로 풀어내어 일반인과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실습 과정에서는 전통 연등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색감의 꽃잎 종이를 정성껏 접어 붙이며 연꽃의 형태를 완성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도 부모와 함께 손끝에 집중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의 손끝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붙여진 꽃잎이 모여 연꽃 모양을 갖추자,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성취감과 뿌듯함이 묻어나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첫 번째 일정인 연등 만들기를 마쳤으며, 이후 일정에서는 염주 만들기와 전통 제본 방식의 북바인딩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신흥 선원에서 단청 그리기, 염주 만들기 등을 포함한 원데이 프로그램 ‘산사 힐링하기’를 준비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과 교육으로 연결함으로써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관광 기반을 넓히겠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보 대덕플러스 (daeduckplus) 이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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