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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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호반낭만길 명상정원에서 찾은 서정과 평화

(대전=대덕플러스) 이현근기자 = ‘슬픈 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명상정원, 사계절 매력 담은 힐링 여행지

대청호 호반낭만길이 고요한 명상 정원과 함께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차가운 계절에도 오히려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전해준다.

명상정원은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과 연결돼 있다.
주차는 ‘명상 정원 한터 주차장’이나 ‘마산 한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 후 약 10분 정도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전망 데크를 지나며 더 길게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경험할 수 있고, 오른쪽 길은 정자로 향하는 새 데크길과 연결된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결국 명상정원으로 이어져, 다양한 매력을 품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자에 서면 물가에 잔잔히 이는 호수 물결과 고즈넉한 산세가 어우러지며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통 팔각정 특유의 조화미는 선조들이 자연 속에서 누리던 여유를 떠올리게 하며, 현대의 여행자들에게도 쉼과 명상의 순간을 선사한다.

겨울철 데크 아래에는 낙엽이 카펫처럼 깔려 있어 운치를 더한다. 햇살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풍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스함을 전해주며, 걷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또한 호수 위에 앉아 있는 새 한 마리는 마치 대청호를 지키는 수문장처럼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명상정원에는 독특한 포토프레임 시설도 마련돼 있다. 프레임 너머로 보이는 대청호와 산자락의 풍경은 하나의 그림이 되어 관람객을 작품 속 일부로 끌어들인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은 매 순간 새로운 감동을 주며, 겨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대청호 호반낭만길 명상정원은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지만, 겨울에 찾으면 더욱 고요한 서정과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차분한 호수와 낙엽길, 그리고 전통 정자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뉴스제보 대덕플러스 (daeduckplus) 이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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