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플러스) 이현근기자 =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대표 예술축제인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이 올해로 17회를 맞아 오는 9월 19일과 20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2009년 첫 무대를 올린 이후 꾸준히 이어져온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몸짓’이라는 언어로 무대와 거리를 넘나들며 시민과 소통하는 국내 유일의 마임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몸짓으로 풀어내는 예술의 언어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2009년 ‘지역문화예술운동 확산’을 목표로 시작해, 민간예술단체가 주도하는 독립 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새로운 형식과 실험적 무대를 시도하며 몸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예술과 문화의 언어로 풀어내는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축제는 ▲개막 프로그램 〈마임대전〉 ▲거리예술 퍼포먼스 ‘대전에 美친! 마임’ ▲몸의 치유적 가치를 조명한 ‘AHA! 몸 예술치유’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제17회 축제 주요 일정
올해 제17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정부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시민과 함께 이어가는 예술축제라는 가치에 집중한다.
9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9시 30분 / 옛 충남도청사
개막작 〈마임대전〉 – 근대건축문화유산 속에서 만나는 독창적 마임
9월 20일(토) 오후 4시~6시 / 원도심문화예술의거리·우리들공원 일원
‘대전에 美친! 마임’ –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시민참여축제’ –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 무대
“22년의 역사를 멈출 수 없습니다”
축제 관계자는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22년 동안 이어온 지역문화예술의 상징적인 무대”라며 “쉽게 멈출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전 문화예술의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가을, 대전 원도심 거리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일상 속에서 몸짓 하나로 시작되는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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