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자치기구
(대전=대덕플러스) =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지난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대덕구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이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이 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서 정책 수립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아동자치기구다.
9~13세 아동 20명, 2년간 정책 제안
이번에 위촉된 아동은 9세부터 13세까지 총 2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아동복지 정책 수립
△아동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아동 건강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의 목소리를 수렴·제안하며 정책 반영을 이끌게 된다.
첫 회의, 아동 권리 교육·대덕구 탐구 활동
위촉식 직후 열린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아동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위원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진행된 ‘대덕구 소개해 보기’ 조별 활동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 명소를 조사하고 발표하며 대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최충규 구청장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대덕구는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아동 권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지난 2022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원회의 활동이 아동의 민주시민 성장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